서울시가 잠원·용답동 등의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'미리 내 집'에 입주할 395가구를 모집한다.
시는 2024년도 제3차 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. △메이플자이(서초구 잠원동) 98가구 △청계SK뷰(성동구 용답동) 53가구 △모아엘가트레뷰(구로구 오류동) 86가구 △그란츠 리버파크(강동구 성내동) 40가구 △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르블(동대문구 용두동) 22가구 △신길 AK 푸르지오(영등포구 신길동) 5가구 등 6개 신규 단지를 포함해 총 395가구를 공급한다. 전세금은 최저 2억9,000만 원부터 최고 9억 원까지 다양하다.
미리 내 집은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, 신혼부부에게 안정된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. 입주 후 소득·자산 관계없이 자녀 한 명만 출산해도 재계약(2년 단위)할 수 있고, 출산으로 세대원 수가 늘어난 가구는 입주 10년 차부터 넓은 평형으로 이사하도록 지원한다.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.
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단지 중 메이플자이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, 주변에 백화점·종합병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. 청계SK뷰도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청계천 수변공원 등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. 올해 7월 처음으로 입주자를 모집하면서 최고 경쟁률 213대 1을 기록한 강동구 올림픽 파크포레온(둔촌주공 재개발단지)의 미계약분 9가구도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.
시는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입주희망자 신청을 접수한 뒤 내년에도 세 차례(3·7·11월)에 걸쳐 미리 내 집을 공급할 계획이다. SH공사 누리집(www.i-sh.co.kr)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.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이면서,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어야 신청 자격이 있다.
출처: 한국일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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